여의도는 오래된 지역인만큼 SNS 맛집이 아닌 찐 동네 맛집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격도 맛도 부담 없는 곳을 찾고 계시다면,
여의도의 오랜 맛집 청수 모밀과 디저트를 추천합니다.
여의도 청수 대기시간
청수는 여의도의 오랜 동네 맛집으로 판모밀과 우동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청수모밀이 가장 사람이 많은 시간은 여름철 주중 점심시간입니다. 이때는 복도를 넘어 길거리까지 줄을 늘어설 정도로 사람이 많지만, 주말이나 다른 계절의 경우 대부분은 대기 없이 식사가 가능합니다. 전반적인 규모에 비해 꽤 테이블이 많은 편이고, 아무래도 메뉴 자체가 회전율이 아주 빠르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가 가능합니다.
청수모밀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 ~ 오후 8시 40분까지 영업하는데, 붐빌만하다고 생각한 주말 오후 1시 기준 바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여의도 청수 추천 메뉴, 가격
저는 여의도에서 오랜 기간 직장을 다니며 청수모밀에서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봤습니다.
그 결과 이곳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메밀정식입니다. 메밀정식에는 판 모밀 + 쪼마난 유부초밥 5개가 나옵니다.
판모밀은 가평메밀막국수 같은 100% 푸석/담백한 느낌의 메밀이 아니고, 쫄깃한 메밀 스타일입니다.
무심한듯한 국물(?) / 소스(?)가 나오고 자유롭게 무 간것과 파를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유부초밥은 더 무심하게 생겼는데, 없으면 아쉽고 먹으면 또 묘하게 잘 어울리고 맛있습니다.
옛날에는 진짜 저렴했는데, 이제 무려 14천원이지만... 그래도 요즘 물가에 뭐 크게 부담은 안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에는 돌냄비우동도 많이 먹습니다. 아주 특별한 맛이 있는 건 아니지만, 뜨끈뜨끈한 추억의 우동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비빔을 아주 좋아한다면 비빔메밀까지는 드셔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만두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수 우동/메밀 주차방법
청수 우동/메밀은 의외로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의도 건물들이 옛날 건물들이 많아서 주차가 좀 협소한데, 여기도 협소합니다...
저는 사람이 별로 없는 주말에 청수에도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주차장은 만차라서 못들어갔습니다.
대신 청수 앞 길거리에 잠깐 세울 수 있습니다. 어차피 메밀 금방 먹고 나오고, 다들 거기 세우니까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드시 먹어야하는 후식 : 청수모밀 옆 패트릭스 와플
청수모밀을 먹고 나왔다면, 나오자마자 왼쪽에 있는 패트릭스 와플에서 무조건 와플을 먹어야합니다.
이건 이 동네 직장인이라면 모두 아는 것인데, 이걸 일단 먹고 가야 식사가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와플 말고 그냥 기본 와플을 주문해서 각 1개씩 드세요. (1개 약 3천원)
와플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맛있는 쫄깃한 벨기에 와플이니, 외관을 보고 편견을 갖지 마시고 시도해보세요.
와플 먹다 목이 마를 것 같다면 그 바로 앞에 있는 카페 커피도 가격 / 맛이 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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